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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은평 맛집] 성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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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ych_sungsoo

 

 

구산과 역촌사이 있는 성수식당.

술을 잘 즐기진 않는 편인데, 술 약속이 생기면 여기 한 번 와봐야지! 했는데

그게 올해가 될 줄이야 ㅎㅎ 연간 소주 2병 마실까 말까 하다..

이제 술찌 주변에는 같은 술찌들만 남아 있어서 사실 술 마실 일도 별로 없다.

그래서 술집을 고르는 기준도 맛있는 안주가 있어야 간단말이지,,

성수식당은 지나갈 때마다 사람도 꽉 차 있고,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 같아서 여기로 왔다.

 

 

웰컴주로 주셨는데, 뭐더라,, 당작? 네 글자였는데..

이 정도 술맛이면 무난히 먹겠다 싶었지만 한 잔 마시고 

온몸이 빨개지는 나는 역시는 역시다. 생각함. 근데 진짜 술 자체는 맛있었음!

난 그나마 와인은 나름 잘 마시는 편인 거 같다.(너무 쎈 거 말고.. 떫은 거 말고..)

성수식당에서 소고기타다끼랑 미소나베랑 하이볼 시켰다!

 

 

너무 귀여운 곰돌이 푸 스푼이 꽂혀서 나온다.

나 곰돌이푸 보면서 자란 세대인데 이런 거 보면 뭔가 어릴 때 추억이 떠올라서 반갑다.

너무 달지도 너무 쎄지도 않은 하이볼.

딱 취향에 맞았다! 

 

 

먼저 나온 소고기 타다끼

같이 온 일행은 약간 오버쿡 같다고 투덜거렸지만,

먹었을 때 맛만 있으면 되는 거지 뭐,, 이러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오리엔탈 드레싱이 들어간 느낌인데 쌉싸름한 채소+와사비와 같이 곁들여 먹으니까

내가 원하던 딱 그 맛이었다.

 

성수식당은 조용한 분위기에 깊은 대화가 가능한 식당이라고 느꼈다.

적당한 볼륨의 사람들 소리와 잔잔한 음악.

소수의 인원들과 같이 오기 좋은 장소.

집 근처에 있다면 분명히 단골이 될 만한 곳이다.

 

 

이 글 쓴 이유도 이 미소나베 때문이다.

이곳은 나베 맛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베 맛이 훌륭했다.

맛있다는 집을 여러 집 갔었는데, 느끼하거나, 짜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성수식당은 간이 딱 맞았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도 넉넉했다.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다. 둘이 와서 나베 하나만 시켜도 딱 좋을 거 같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대화를 했던 날이다.

다른 친구들도 다음에 데려올 예정.

은평구 산다는 게 참~ 행복하다. 이런 집들이 너무 많아서 좋아!

 

주차는 불가하고, 어차피 가면 술 마시니까 대중교통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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