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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 2 (isfj+enfp) 알람을 새벽 4시에 맞춰놓고 일어났다. 서울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과 산속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너무나도 달랐다. 관리자분 중 직책이 가장 높아 보이는 분께 우리의 기차시간을 말씀드리고 108 계단을 꼭 가고 싶다. 길만 알려주시면 둘이 가겠다고 했다. 위로 계속 쭉 올라가면 된다고 하셔서 기영이랑 갈 준비를 다 하고 나왔는데, ㅇ_ㅇ... 아니 앞도 안보이잖아..? 기영아 너 갈 수 있어..? 진짜로..? 이거 맞아? 어쨌든 갈 수 있다고 해서 나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핸드폰 손전등을 켜서 앞만 비추고 가는데 한 5분 걸었나 앞도 캄캄 뒤도 캄캄 손전등을 비춘 곳만 앞이 보이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안보였다. 아니 나 전설의 고향도 이 정도로 안 무서워했는데 이렇게 깜깜한 산은 처음 가봐서 몰.. 더보기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 1 (isfj+enfp) 겨울에 다녀온 선운사 템플스테이 체험. 기영이와 단 둘이 함께하는 두 번째 여행이다. 둘 다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맨날 마음 비우자라는 말 반복하면서 결국엔 템플스테이까지 찾아서 같이 가버렸다. 우리가 고른 곳은 전라도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 템플스테이를 엄청나게 찾고 또 찾다가 경치가 굉장히 좋다는 곳을 골랐다.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이른 아침부터 움직여야 했다. 촉박한 1박2일 계획. 일찍 집에서 나서면 이렇게 차도 별로 없고 새벽을 느낄 수 있다. 기차 타고 가야 했기 때문에 디엠씨에서 서울역 가는 공항철도 기다리고 있었다. 해 뜨는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찍었다. 주말에 출발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음 고창 도착~! 오는 길 내내 너무 힘들었던 게 ㅠ 내릴 때 다 됐는데 에어팟.. 더보기
P4명, J1명 J가 혼자 캐리하는 남이섬 여행기(esfj,entp,infpx2,enfp) 올해 새해 기념으로 다녀왔던 남이섬+가평.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 나온 친구들과의 여행이다. (얘네랑 놀고 나면 진짜 기 빨린다 각오하고 만나야 함) 약속시간 10시인데 2명 모인 거 실화인지 모르겠다,, 아무도 약속시간 안 지키는데 약속을 왜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기차시간 임박해서 하나둘씩 모인다. 너네 회사는 도대체 어떻게 다니냐고 묻고 싶은 정도 근데 평일에 단톡 보면 단톡에 있는 꼰대 한 명 빼고 회사도 저렇게 다닌다. 그래서 할 말도 없음,, 남이섬 가는 길에 숯불닭갈비 먹으러 옴! 소금이 훨~씬 맛있었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청국장, 막국수 등 많이 시켜 먹었다. 5명이 함께하는 여행이었는데 다들 술찌들이라 만나면 그냥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닌다. 이 날도 남이섬 왔으니 가평 잣막걸리 .. 더보기
얼렁뚱땅 부산여행기 2 (isfj+enfp) 하이볼에 오마카세 때리고 기분 좋아서 코인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고 광안리로 왔다. 그렇게 더웠는데 밤바다 보면 더운 거 다 잊지 뭐. 사람들이 쏘는 불꽃도 구경하고 광안리 야경도 보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기영아 나 이런 게 걱정 돼하면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그냥 살아~이런 답변 돌아온다. 알면서도 맨날 다른 고민 얘기함ㅋ 이때 진짜 너무 살기 힘들고 잡생각 많이 들고 세상 혼자인 거 같았어서 동굴생활 했었는데 기영이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가끔(이라 쓰고 자주라고 읽는다) 화나는데 또 이런 거 보면 고맙고 감동받고 그렇다. 이때 취했었나? 핸드폰에 저세상불꽃사진이 남아있어서 웃겨서 올려본다. 그리고 12시 다 되어가길래 슬슬 숙소 가야겠다 싶어서 숙소 가서 먹을 맥주랑 그 당시에 티즐 자몽 유행했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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