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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산책하다가,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서 간 뚤리.
여기는 봄에 오면 벚꽃감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차분한 사장님이 계신 곳. 오는 손님들도 조용한 편이다.
따뜻하고 독특한 구조,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디저트가 큰 장점인 곳이다.
꽃 어레인지가 너무 예뻐서 확대해서 한 번 더 찍었다.
카운터 바로 앞에 작게 자리가 있고, 그 뒤에 방 같은 공간에 테이블 3개가 있다.
아메리카노 2잔, 갈레트브루통, 에스까르고를 주문했다.
자리에 착석하니 귀여운 글씨로 자리가 추우면 말씀해 주세요 라는 문구가 있었다.
사장님의 손님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담겨있는,,
더운 날 쾌적한 뚤리가 기분이 좋았다.
테이블 너머 홍제천의 모습이 너무 잘 보였고,
봄에는 벚꽃을, 여름에는 녹음을, 가을에는 낙엽. 그리고 겨울에는 펑펑 내리는 눈을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공간이다.
아메리카노는 살짝 쓴맛이 도는 맛이고, 디저트들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커피가 좀 쓰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달달한 디저트류들 때문에
사장님께서 이런 원두를 고르신 거 같았다.
디저트를 한 입 먹고 커피를 마시니, 커피의 풍미가 좋았다.
요즘은 개인카페도 디저트를 납품받아서 많이들 판매하곤 하는데,
뚤리는 사장님의 손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좋은 거 같다.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는 건 너무나도 큰 축복이라구,, 명심할 것,,
주차는 불가능하다. 홍제천 산책 겸 걸어오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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