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stagram.com/more_than__enough__/
은평구청 근처에 위치한 숨은 공간같이 주택가에 있는 몰댄이넢.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놀랐다.
북적이는 사람들 소리와 원두가 갈리는 소리, 사장님들의 따뜻한 친절함이 어우러져
기분이 좋은 공간이다.
잘 어울리지 않을 거 같다고 생각했던 색감들이 다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서 조금은 놀랐다.
격자 창문이 이렇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었나? 싶은 인테리어.
뭔가 바다에 와 있는 기분도 들었음.
메뉴는 먹어본 적 없는 호떡커피와 코코넛 크림커피.
그리고 디저트는 소금빵이랑 밤 바스크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원래는 소금빵 대신 다른 디저트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방금 나왔다는 사장님의 속삭임에
못 참고 소금빵으로 질러버림. 갓 나온 소금빵 절대 못 참지!
호떡커피는 위에 시나몬이 뿌려져 있는지, 달달한 시나몬크림과 중간에 씹히는 견과류의 맛,
그리고 진한 커피의 맛이 정말 잘 어울려서 좋았다.
코코넛커피는 과하지 않은 코코넛향이 굉장히 기분 좋게 느껴졌다.
다른 카페를 가면 코코넛커피를 시키면 코코넛향이 너무 많이 나서 커피맛이 죽는 경우가 많은데
몰댄이넢의 코코넛커피는 그런 뉘앙스가 아예 없어서 맛있게 잘 즐길 수 있었음.
소금빵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고, 밤바스크치즈케이크는 진짜 맛있었다.
바스크치즈케이크 자체가 태우듯이 구워 겉엔 군밤 비슷한 스모키 한 향이 배어있는데,
밤 조림까지 안에 들어있어서 맛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겉에는 로투스 비슷하게 크럼블이 올라가 있는데 부드러운 치즈케이크랑 바삭한 크럼블을 같이 먹으니
식감도 재밌어서 먹는 내내 오 이거 맛있다~ 이러면서 먹었음
공간은 꽤 넓은 편이다. 6~7 테이블이 있고, 밖에도 야외테이블이 꽤 많아서
날 좋은 날은 야외테이블이 인기가 훨씬 많다. 햇살과 그늘이 공존하는 날이라면
나도 야외에 앉아서 먹을 의향이 있음.
하지만~ 날이 넘 덥다? 그럼 얘기는 달라짐 카페 가는 이유,,
시원하게 디저트랑 커피 마시러 가는 거라고,,^____^
야외공간도 장소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원하는 자리 골라서 앉으면 된다.
나는 카페 가면 웬만하면 카운터 근처에 앉는 편이라,,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남깁니다.. 이런 공간도 있다고 알려드림 하핳
심심할 때 산책 겸 방문하면 너무나도 좋은 곳이다.
주택가 근처라서 주차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는 걸 추천합니다.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절 카페] 슬랩파이 (1) | 2023.08.23 |
---|---|
[새절 카페] 선과점 (1) | 2023.08.04 |
[홍제천 카페] 뚤리 (0) | 2023.08.01 |
[망원동 카페] 락떼스피릿 (1) | 2023.07.31 |
[일산 카페] 하디르 커피 (2) | 2023.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