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카페] 락떼스피릿

 

https://www.instagram.com/rockttespirit

 

 

롹떼 ! 망원동을 다니면서 언젠가는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

매번 대기줄이 길어 포기한 곳이다.

더워져서 그런가 기다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서 바로 앞 소품가게에서 20분 정도 구경하고 나니,

자리가 생겨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운터.

손님이 꽉 차있어, 굉장히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었다.

음료 메뉴는 생각보다 단출하다.

라테(락떼), 비엔나닐라, 아메리카노, 핸드드립.

 

나는 비엔나닐라랑 핸드드립과 브라우니를 주문했다.

핸드드립은 케냐AA로!

 

 

락스피릿 뿜뿜. 남매 사장님들의 감성이 담겨있는 공간.

사장님들 이미지와 공간이 굉장히 잘 어울려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들려오는 음악소리도 여기 한국 맞아? 이런 느낌 들었는데,

중간중간 커피랑 디저트 향이 너무 좋았음.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기다리고 나니, 음료랑 디저트가 나왔다.

비엔나닐라는 생각보다 달달했고, 기대를 별로 안 했던 핸드드립 한 모금 마시고 너무 놀랐다.

내가 지금까지 마셨던, 케냐 중 최고였다.

뭐야? 미친 거 아냐? 이러면서 마신 기억이 있다. 그리고 브라우니랑 굉장히 잘 어울렸음.

비엔나닐라는 디저트 없이 먹기에 딱 좋은 시그니처 음료였고,

디저트와 함께 즐기려면 락떼스피릿에서는 핸드드립을 마셔야 한다.

진짜 미쳤다.. 글 쓰면서 또 마시러 가고 싶은 마음이다.

 

 

여기저기 구경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친절한 사장님들 덕분에 이 공간에 머물렀던 내내 굉장히 즐거웠던 카페였다.

 

망원동에 간다면 또 가고싶은 카페.

사실 유명하고 줄 서있는 가게들은 공간 때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락떼스피릿이 그 고정관념을 깨준 곳이다.

핸드드립 맛을 잊을 수 없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카페 중 하나다.

 

망원동 특성상 주차는 시장 근처 공영주차장에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영주차장 줄이 너무 길어서 주차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