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hadir_coffee
오늘은 밤리단길에 위치한 인도풍 카페를 소개할게요.
친구가 꼭 한 번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오토바이 타던 시절
은평~일산까지 뒤에 태우고 드라이브 갔었다. 오토바이 처음 타본다고 해놓고
얘만큼 안정적으로 뒤에서 타고 있는 애 처음 봤다.
진-짜 그늘 한 점 없고 너무 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밤리단길엔
사람이 넘쳐났다. 이곳은 카이막이랑 인테리어가 유명해서 핫플인 곳인데
가면서도 자리 없을까 봐 걱정했다.
갔더니 딱 두 사람 앉을 수 있는 자리만 있어서 우리는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갔다.
친구가 가보자고 해서 간 거였지만 카페 내부에 있는 가구들이 다 내 취향이었다.
나는 톤이 다운되어 있는 목재들을 좋아하는데 하디르가 딱 그런 스타일의 가구들만 놓여 있었음.
내부도 굉장히 넓었고, 사장님도 매우 친절해서 더워서 짜증 났던 마음은 금방 식었다.
카이막이랑 아메리카노, 카이막우유,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웬걸, 카이막이 품절이라고 해서 카이막은 결국 주문을 못했다.
난 아직까지도 카이막이 어떤 맛인지 모른다 ㅎ ㅠ
경험해보려고 했으나 주문하는 카페마다 다 품절이라고 해서..
아이스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었고,
아메리카노는 평균적인 고소함과 산미의 밸러스가 좋은 맛.
카이막우유는 옛날에 커피자판기에서 뽑아먹던 우유맛인데
거기서 좀 더 생크림 풍미가 올라오는 느낌이었음.
생각보다 카페에서의 시간들이 기분 좋았고, 의자들도 불편함이 없어서 편히 쉬다 올 수 있었다.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다면 자주 올 텐데!
은평에는 중형카페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다ㅠ
이건 자기 집 안에 들어가서 가만히 있는 강아지가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찍었다.
일산에 왔는데 흔한 카페 말고 새로운 카페를 가고 싶다면
하디르 커피에 와서 카이막이나 카이막우유 먹어보는 걸 추천함.
문을 열고 들어가면 유럽 또는 인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카페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와보면 좋을 거 같다.
주차가 가능한 카페라서 차를 가지고도 편히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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