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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서오릉 카페] 디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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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the.oreum_official

 

오늘은 주말에 나오면 좋을 대형카페를 소개할게요.

 

 

여기를 세 번이나 왔었는데 주차예약 시스템이 있다는 걸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알았다.

네이버로 주차예약을 해야 방문 가능한 곳이다.

세번째 방문했을 때 드디어 올 수 있었다. 사실 대형카페를 오면 맛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온다.

(한 번도 만족했던 적이 없음..) 디오름은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방문해보고 싶었음. 마침 집 근처 이기도 하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디피되어있는 빵들이었다.

빵 종류가 생각보다 많았고 이런 맛도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의 빵 종류도 있었다.

빵은 맨빵 성애자,,^___^ 수분율이 높은 빵을 선호한다.(치아바타, 포카치아)

 

쓱-하고 한 바퀴를 돌고서야 빵과 디저트를 골랐다. 크림토스트, 올리브치아바타, 시오겨자크림빵.

커피는 시그니처 트러플 슈페너, 디오름 야누스로 선택함.

 

 

픽업 기다리면서 1층 한 번 둘러보았다. 1층은 가을 분위기가 뿜뿜 나는 곳이다.

층간 높이가 굉장히 높아서 사람이 많아도 소음이 심하게 들리지 않는다.

디오름은 1층, 2층, 3층 각각 인테리어가 다 달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그런 카페임.

 

 

2층은 숲뷰가 너무 좋았던 곳 일부러 이런 인테리어를 했나 싶기도 한데,

블랙톤의 인테리어 덕분인지 초록초록한 숲이 더 잘 보인다.

숲멍 때리기 좋은 곳. 이 존이 인기가 제일 많았다.

그래서 나도 이 곳에 앉아서 멍 때리다 왔다! 여기에 온 이유도 이 사진이 찍힌

리뷰를 보고 나서 이다. 앉아서 있다왔는데 평일에 쌓였던 피로도 다 가시는 느낌이었다.

 

 

음료와 디저트들이 나왔는데, 겉으로만 보기에도 음료에 크림층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먹었는데 느끼함이 좀 컸다ㅠ

빵류들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다음번에 가면 빵이랑 아메리카노를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시그니처 음료들은 생각보다 많이 느끼해서 두 번 사 먹을 맛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음,,

이 가격주고 먹는 게 맞나..? 싶을 정도라고 해야 하나..

식물성크림 같은 느낌이 계속 나서 더욱이 느끼했던 거 같다. 이 느끼함만 좀 잡으면 더 깔끔한 커피가 될 거 같았음

 

 

2층, 3층엔 이렇게 미디어아트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다.

보통 대형카페를 가면 이 정도로 볼 곳이 많진 않은데 디오름은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다.

각 층마다 퇴식구도 마련되어 있고, 직원분들 모두 다 친절해서 공간에 있는 내내 신경 쓰이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계단 사이사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굉장히 독특해서 좋았다.

 

3층엔 화이트톤 인테리어&거울이 가득 있었다. 굉장히 밝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3층 공간을 좋아할 것 같았다. 내 개인적인 취향은 2층이 훨씬 좋았고,,

 

옥상엔 테라스 공간도 있어서 날이 좋으면 위에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건물 자체가 높아, 하늘과 굉장히 가까이 있는 느낌이고

이 주변에 여기보다 높은 건물은 없어서 뻥 뚫린 서오릉을 볼 수 있다.

 

서오릉 근처에서 밥 먹고 카페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디오름에서 머물다 가면 딱 좋을 거 같다.

개인카페처럼 포근한 느낌은 아니지만, 내가 가보았던 대형카페 중 가장 좋았다.

바로 앞 숲을 보면서 멍을 때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잔잔한 노래 물소리 덕분에 잡생각이 별로 들지 않아 좋았던 공간이다.

 

네이버를 통한 주차예약은 필수고, 예약이 안된 차량은 출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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