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3폭 연습하는 날!
여전히 실크가 어렵지만 이제는 슬슬 감을 잡아가는
나에게 대단한 칭찬을 하고 ㅎㅎ
이제는 실전 연습이다.
3시간 20분 안에 모든 걸 다 끝내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첫 모의고사 시작날이라 몸이 생각보다 많이 굳어있다.
빨리 한다고 했는데 시험시간을 훌쩍 넘겼다.
어떻게 하면 시간 안에 들 수 있을까?
기회는 이제 마지막 한 번뿐이다.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 보자 하고 마무리 지은 16일 차.
17일 차는 짝꿍 언니의 차례로 내가 한건 없어서 사진도 없다.
패스!
18일 차!
어제부터 머리를 쭉 굴렸다.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낼 수 있을까 하곤
힘들더라도 풀을 다 풀어놓자고 결정하고 쭉쭉 풀었다.
실크 찢어진 거 빼고
선생님이 합격이라고 하심! ㅎㅎ
3시간 7분! 시간 안에 완성도 하고 기분 좋게 합격 피드백도 받고
선생님이 시험 꼭 보라고 말씀해 주시기까지!
현장 나가서 일하면 참 잘할 거 같다 하심
계속 신축현장 갈 생각 있냐고 하셨는데
나는 좀 더 쉬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연말 지나고 선생님과 통화하기로 했다는 ㅎㅎ
19일 차는 우리 짝꿍언니 차례!
짝꿍언니도 시간안에 들었다. 언니가 참 좋은 사람인 거 같다고 느낀 적이 있는데
왜 시험을 안보냐고 금전적으로 부담되는거면 언니가 공구 다 빌려주신다고 하셔서
마음속으로 찐-하게 감동받았다.
학원 끝나고 다 같이 단체 회식하고 2차도 가서 좋은 형님들, 언니들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선생님도 참석하셔서 우리 다 같이 재밌게 수다 떨고 놀았음!
반장은 내가 맡게 되어서 머쓱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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