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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하 초배 끝내고
이번주는 정배에 집중하는 날
가보자고!
천장 소화등 및 소켓 따는 것도 배우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늘어가는 내 실력에
그냥 시험 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생각하자마자 실수해 버리기~~
오늘은 커튼박스 수업을 했다.
늘 새로운 걸 알게 되는 도배수업
이 정도면 나 진짜 집 사면 도배 내가 해도 되겠다..
시간만 주면 그 정도로 잘할 수 있다고!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커튼박스
생각보다 잘 안 보이고 구석에 있어서
붙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기!
실측한 거에 비해 너무 많이 내려왔지만
(실측 잘못했다는 소리)
장폭 이제는 껌이다 껌
너무 잘한다
콘센트도 진짜 잘 딴다
하지만 잘하는 거 같을 때 겸손해야 하는 법.
커튼박스와 장폭이 연결된 부분.
깔끔하게 붙이면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벽지 붙일 땐 진짜 힘들다 집 가고 싶다 생각하는데
다 붙이고 나면 뿌듯해서 사진 찍기 바쁘다고요..^^..
오늘은 양옆 벽을 했다.
정배 하면 초배 까먹고 초배하면 정배 까먹는 나,,
다행스럽게 짝꿍언니를 잘 만나서 맨날 힌트 듣는다.
그러고 모르면 언니 이거 뭐였죠..? 하면서
물어보면 살짝? 잔소리 듣긴 하는데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는 우리 언니
최고다 최고야 너무 좋아,,
수업 끝나고 나왔는데 달이 떴다.
이제 진짜 겨울이 오려나보다.
도배 안 하고 짝꿍 하는 거 지켜만 보면 쌀쌀함이 느껴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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