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카페] 주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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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고 있는 카페 사장님이 여기 가봐. 에스프레소 대회 1등 했어.

하고 알려준 곳. 그래? 그럼 가야지. 사장님이 가라면 간다.

우리 사장님도 커친놈. 나는 디친놈.

우리는 조화가 참 좋다 ㅎ 그래서 카페 가라 하면 가고 디저트 먹으러 가라고 얘기하면 사장님도 가보고.

서로 피드백하고. 그러면서 좋은 영향 주면서 성장 중.

 

더워하면서 주마등 도착.

 

여러 카페들 스티커가 붙어 있는 곳.

내가 가본 카페는 몇 군데나 되려나. 하면서 구경했다.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신기했음!

 

에스프레소가 유명한 곳이니까 고민하다가 사장님한테 추천받는 게 낫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사장님~ 서울에서 왔는데 에스프레소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하고 여쭤보고

라임로마노를 추천받았다. 

 

서울 올라오고 안건데 우리 사장님이 너 왜 대회 1등 한 원두로 에스프레소 안 마심?

이래서 엥? 몰라요..? 이랬는데 에스프레소 주문하면 1등 한 원두로 내려주신다고 하니 다들 참고하시길.

나는 그거 맛 못 보았음..! 그래도 글을 쓰는 건 진짜 이거 한잔 마시러 부산 와도 될 정도의 에스프레소 맛이라서.

 

 

바 자리도 있었는데 사장님이 손님과 대화 중이셔서 나는 바 자리 피해서 앉았다.

에스프레소바는 처음 와보는데 (평소 에스프레소를 즐겨 먹지 않는 편) 저렇게 컵을 쌓아두고 먹는 게 언젠가 유행했었다.

이날 커피만 4잔 먹고 방문한 주마등.

 

그래도 1박 2일 동안 커친놈 되어보기로 했으니 도전한다 1일 5잔 ㅎ

얼른 나오걸아,,

 

 

미쳤다 미쳤어 나 이거 때문에 글 쓴 거야.. 진짜로..

사장님이 가져다주시고 설명해 주시는데 내가 부산 와서 먹은 커피 중에 제일 맛있었다.

에스프레소 항상 으.. 윽... 이러면서 마셨었는데 이건 달라 진짜 맛있고..

너무 맛있고.. 끝에 라임 먹으면 돌아버려.. 왜 이거 나만 먹는 거야 빨리 부산 가서 다들 먹으라고요..

 

고소하고 단맛 있고 끝에 적절한 산미 그리고 남은 설탕+에스프레소를 라임에 찍어서 쪽 먹으면 미쳐버려 깔끔함에..

사장님이 말한 그 강렬함이 뭔지 알 거 같다!

잊을 수 없는 강렬함.. 나 이 글 쓰면서도 또 저기 가서 라임로마노 먹고 싶은데 어쩌냐고..ㅠ

다음에 부산 가면 또 가야지 진짜 무조건 갈 거야 꼭

여긴 전포 가면 제발 가십시오. 두 번 백번 천 번 가야 함. 사장님 돈길만 걸으세요 제발..^^...!

 

주차는 가게에 물어봐야 함. 나는 뚜벅이 서울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