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카페] 르와조
안녕하세요.
저의 첫 글은 르와조라는 카페 후기가 되겠네요.
르와조는 제가 카페를 할 때 원두를 납품받아 사용하던 업체입니다.
수많은 원두를 블라인드 테스트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나서 직접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에 들리게 되었어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가득한 공간과 브루잉, 아메리카노, 라테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는 곳입니다.
르와조의 브루잉은 감히 제가 평가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만족했었고,
얼죽아인 제가 여긴 무조건 뜨아 먹어 봐야해 !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한 모금 마시고 굉장히 감동받았습니다.
사장님께서 표현하고자 하시는 커핑노트가 다 느껴졌기에 저는 근처 카페 추천해달라는 지인분들 계시면
무조건 르와조 한 번 가보시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곤 합니다.
공간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매장 한편에 다양한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 밑에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드립을 즐길 수 있게 용품들이 있었습니다.
톤다운된 벽과 시크한 블랙이, 그리고 따스한 조명이 비 오는 날 공간을 따뜻하게 채워주었어요.
디저트를 전문으로 한 카페를 운영했던 저라, 카페오면 무조건 디저트를 시켜서 맛보는데요!
달지 않은 쿠키가 커피와 무난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아메리카노는 구수하게 견과류 향과 초콜릿의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땅콩류의 맛이 깊게 느껴져 너무나도 좋았어요.
방문했던 당일 비가 많이 왔었는데, 날씨와 커피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고 해야 할까요?
브루잉은 산미 있는 원두를 선택했는데 르와조가 르와조했습니다 ㅎㅎ
귀여운 손가락만 한 미니화분도 인테리어로 한 몫했어요!
비냄새는 싫어하지만, 문에 보이는 빗자국들을 보면 물멍- 하게 돼서
가끔은 비가 오는 날씨에 카페에 가는 것도 참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작정하고 카페에 가고 싶은 날에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방문하면 너무나도 좋은 카페예요.
르와조는 역삼에도 쇼룸 겸 카페가 있으니 발산역이 먼 분들은 역삼을 찾아가셔도 돼요!
르와조 위치입니다. 주차도 가능하니, 차를 가져가셔도 무방합니다.